대표곡 '2002' 등으로 한국에서 큰 사랑을 받는 영국 가수 앤 마리.
국내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려 했지만, 주최 측은 당일 취소 소식을 전했습니다.
[행사 담당자 : 우천으로 인해 다니엘 시저와 앤마리의 예정된 공연은 뮤지션의 요청으로 취소됐습니다.]
하지만 앤 마리는 SNS를 통해 즉각 반박했습니다.
[앤 마리 / 가수 : 죄송해요. 제가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어요. 제가 결정했다면 무대에 섰을 거예요. 하지만 그러지 말라는 통보를 받았어요.]
기다려준 팬들을 만나겠다며 직접 호텔을 빌려 무료 게릴라 공연까지 열었습니다.
"진짜 진짜 사랑해요."
공연 도중 앤 마리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고,
"울지마! 울지마!"
팬들은 노래를 따라 부르는 떼창과 함께 종이비행기를 접어 날리는 이벤트로 화답했습니다.
축구선수 호날두의 '노쇼 논란'과 비교되는 팬 사랑에 현장은 물론 온라인에서도 박수가 쏟아졌습니다.
다만 공연 취소를 두고 가수와 다른 설명을 내놓은 주최 측에 대한 참석자들의 항의는 이어지고 있습니다.
취재기자 : 박서경
영상편집 : 연진영
그래픽 : 이은지
자막뉴스 : 육지혜
■ 화면 출처: 유튜브 / JANE제인 / Thursday / FESTIVAL SISTER페시 시청자 전태민 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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